Title: 익숙하면서도 낯선 인도예술과의 만남
Program: MBC 이브닝뉴스 [문화공감]
Date: 2016-05-13

Copyright: https://imnews.imbc.com/replay/2016/n...

짙은 녹색 숲 속 남성 너머 보이는 고층빌딩.

과일나무가 빽빽한 강가에 낯익은 쓰레기와 함께 등장한 빨간 옷의 이방인.

최근 빠른 경제 성장으로 변해가는 인도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한국 제품의 쓰레기는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가 일부러 그려 넣었습니다.

외꺼풀의 동그란 얼굴.

어딘지 모르게 우리 모습과 닮은 그림 속 여인들은, 인도 북동지역 토속인들입니다.

작가는 어릴 적 전통의상을 입은 자신과 언니들의 모습으로 그리움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미나 데비/인도 작가]
"인도를 생각하면 전통의상 '사리'를 떠올리기 쉬운데, 이 또한 인도의 모습이거든요. 인도에는 다양한 문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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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어지럽게 등장하는 사람과 동물들.

프랑스 패션디자이너이자 팝아트 작가로 유명한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친구의 죽음 등으로 힘들었던 90년대에 그린 작품들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최은주/큐레이터]
"죽기 전에는 보여주기 싫다고 계속 말씀하셨어요. 저희가 계속 설득 끝에 세계에서 최초로 보여드리게 된 거예요."

이 밖에도 일본과 독일을 포함한 국내외 작품 5천여 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