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의 오지마을, 금옥 씨와 상숙 씨는 15년간 헤어져 살다 다시 신혼 같은 노후를 시작했다. 어릴 때 식물인간이 되었다 깨어난 금옥 씨는 화상까지 두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이제 5년 차로 접어든 아내와의 산골생활이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물놀이 안전요원인 그의 눈에 한 남자가 위험해 보인다!

500여 그루의 감 농사는 남편, 금옥 씨의 주 수입원이었지만 지난 2년 동안 냉해로 수익을 내지 못했다. 적게 열리더라도 올해만큼은 튼실하게 자라길 바라는데... 양봉장으로 이동하는 부부, 이맘 때면 꿀벌을 해치는 말벌은 부부에게도 공공의 적! 금옥 씨가 며칠 전 놓아둔 말벌 포획기를 살피는데 얼마나 잡혔을까?

열세 살 어린 나이에 식물인간이 되었다 깨어난 금옥 씨는 건강이 좋지 않아 홀로 귀향했다. 4남매를 홀로 키우다 5년 전 남편 곁에서 살게 된 상숙 씨는 남편의 아픈 과거가 늘 안쓰럽다. 그러던 어느 날, 구미에 사는 아이들 집에 간 부부. 아내 상숙 씨가 비밀번호를 모른다!

아이들이 사는 구미에 간 금옥 씨 부부. 오랜만에 큰 시장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교통사고로 열여섯에 식물인간에서 깨어난 금옥 씨는 봉사를 하며 그날의 상처를 떠올린다. 막내아들의 살가운 배웅을 받고 곡성으로 돌아온 부부. 다시 농장 일을 시작하는데 금옥 씨, 허리와 다리 통증이 도졌다.

순천의 큰 병원. 발길조차 하기 싫었던 병원에 다시 왔다. 파스와 진통제로 대충 버텨왔지만 더 이상 피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오늘은 통증의 원인을 진단받고 제대로 된 처방을 받아보려고 한다. 그런데 만감이 교차하는 금옥 씨... 식물인간 상태로 3년, 화상으로 1년 병상에 누워 있었던 금옥 씨는 이 시간이 또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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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죽어도 안 된다던 할머니. 강아지가 다치자 반응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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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차 정보 : 인간극장 - 오 상숙 너는 내 운명 (2019.07.08. ~ 2019.07.1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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