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e-브리핑입니다.

1.먼저 중국입니다.

지난해 5월 체결된 중국과 에콰도르 간의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면서 양국 간 무역이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 협정에 따라 중국과 에콰도르는 각각 90%의 세목에 대해 상호 관세를 철폐하게 되는데요.

중국은 에콰도르산 바나나와 흰다리새우 등의 관세를 현행 5~20%에서 0%로 낮춰 에콰도르의 주요 수출 품목에 무관세 혜택을 적용합니다.

에콰도르도 중국의 플라스틱과 화학섬유, 철강제품 등 대다수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인하 할 예정입니다.


2022년 양국 간 무역은 13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7% 증가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2.아르헨티나입니다.

밀레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옴니버스 개혁 법안'이 아르헨티나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 2월 개혁안이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수개월간의 협상과 양보 끝에 의원들의 지지를 얻게 됐는데요.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밀레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제 개혁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밀레이 대통령은 일부 공공 기관을 없애고 국영 기업을 민영화하는 경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옴니버스 개혁 법안은 대통령에 1년간 국회 동의 없이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특별권한도 부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법안은 상원에서 치열한 표결을 거칠 것으로 예상돼 통과를 낙관만을 할 수는 없다는 관측입니다.

3.파키스탄입니다.

심각한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이 세수 확대 등을 위해 탈세자 수십만 명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파키스탄 연방국세청은 지난달 30일 통신청과 모든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지난해 소득세 미납자 50만 6천 명의 휴대전화 심카드를 차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는데요.

심카드 차단은 국세청 등 당국이 복원 조치를 할 때까지 지속되며, 심카드가 차단되면 해당 대상자들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오는 15일까지 명령 이행 보고서를 국세청에 제출해야 하는데요.

국세청은 이와 함께 미납세 소매업자들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세금을 미납한 320만 명의 소매업자에 대해 지난 한 달간 납세 신고를 하도록 했지만, 신고에 응한 소매업자는 75명에 불과했습니다.

4.끝으로 미국입니다.

하와이 주정부가 최악의 산불을 겪은 마우이섬 주민들에게 임시 주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세계적인 휴양지 하와이 마우이섬엔 대형 산불이 발생해 섬 전체가 잿더미로 변해버렸는데요.

지금까지 마우이섬 호텔 룸을 임시대피소로 이용해왔던 주민들에게 임시 주택인 모듈러 주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7월까지 말카와 라하이나에 450채, 하가이에는 175채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호텔에 있던 주민 76.5%가 임시주택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월드 e-브리핑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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